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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원정대가 MBC '음악중심'을 통하여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요. 라이브와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명불허전의 포스와 카리스마를 뽐냈습니다. 환불 원정대의 데뷔곡 '돈 터치 미'는 음악중심 순위에서 5위 진입하는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환불 원정대의 맏언니 만옥 엄청화 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엄정화 씨는 1969년 8월 17일 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인데요. 충청북도 제천군에서 1남 3녀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키는 164cm이고 혈액형은 A형이라고 하네요. 청전초등학교, 의림여자중학교, 제천여자고등학교를 거쳐 북원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남동생은 배우 엄태웅 씨입니다.
엄정화 씨는 1992년 배우로 데뷔하였는데요. 영화 '결혼이야기'라는 작품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그 후 1993년에 1집 'Sorrowful Secret'을 발매하였는데, 엄정화 씨가 출연하였던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의 OST 활동의 성격으로 낸 앨범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청순한 여가수들이 인기였는데, 그와 반대로 몽환적이고 에로틱한 콘셉트를 시도해 인기를 모았습니다.
데뷔곡의 작곡가였던 신해철 씨는 엄정화 씨가 가지고 있던 섹시한 이미지를 간파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내다보며 매니저를 설득했고, 앨범 녹음을 하면서도 엄정화 씨의 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1996년에 발매한 2집의 타이틀곡 '슬픈 기대'는 음악차트 10위권에 머물렀고, 후곡곡으로 발표한 김형석 작곡가의 '하늘만 허락한 사랑'이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음반 판매량이 10만장이 넘기도 했습니다. 그 후 1997년 주영훈 씨의 곡 '배반의 장미'로 최초로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죠.
배반의 장미는 음반 판매량 30만 장을 기록하였고, 뾰족한 헤어스타일과 짙은 메이크업 등 아방가르드한 섹시 스타일로 엄청난 히트를 치며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3집 막바지에는 신인이었던 지누션의 '말해줘'의 피처링을 했는데 이 곡으로 지누션은 여러 번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메이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4집은 엄정화 씨를 대표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시 한번 주영훈 씨와 손잡고 발표한 'Invitation'이라는 앨범이었으며, 대표곡은 초대, 포이즌, 숨은 그림 찾기 등으로 명곡이 많은 명반입니다. 모델로 인기 있었던 차승원 씨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코요테의 김종민 씨가 엄정화 씨의 백댄서로 입문하여 외모로 인기를 얻기도 했었죠.
1999년에 발매된 5집에는 페스티벌, 몰라, SCARLET 등의 대표곡이 있고, 테크노 트렌드에 맞추어 물방울 모양의 헤드폰을 쓰고 노래를 부르며 패션 아이템까지 유행을 시켰고, 음반 판매량은 55만 장으로 인기의 정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배우로서의 엄정화 씨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멜로, 코미디, 스릴러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그녀가 출연한 영화의 총 관객수근 3,000만 명으로 여배우 중에서는 손에 꼽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3년에 출연했던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백상 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3년에는 영화 '몽타주'로 대종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엄정화 씨는 성대마비로 8개월 동안 말을 하지 못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갑상선암 수술로 인해 성대가 마비되었고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연습으로 극복했다고 하는데, '놀면 뭐하니'에서도 보컬 레슨을 받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음역대를 내는 것을 성공하자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죠.
많은 여가수들의 롤모델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엄정화 씨인데요. 놀면 뭐 하니에서 오랜만에 섹시 디바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계시죠. 환불 원정대의 만옥뿐 아니라 엄정화로서의 다양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