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나이 아들

가수 설운도 씨가 JTBC '히든싱어 6'에 출연이 결정되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2일 방송되는 히든싱어에는 추석 특집으로 국민 트롯 신사인 가수 설운도 씨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녹화 중 설운도 씨는 평소에 왜 나는 히든싱어에 나가지 못할까 늘 생각했다면서 박현빈 편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작가가 설운도 선생님을 모시고 싶지만 모창능력자를 찾지 못해 모시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판정단으로 나온 김수찬 씨는 본인도 남진 씨를 비롯하여 많은 가수들의 모창을 할 수 있지만, 설운도 선생님의 모창은 못한다며 설운도 씨의 모창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설운도 씨는 왜 다른 선배들은 하면서 나는 못한다는 게 서운하다면서 흉내 좀 제대로 내보라는 말을 했는데요.

이렇게 평소 서운하다가 히든싱어에 드디어 출연하니 꿈같다며 너무 흥분된다는 마음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마침내 원조가수로 출연하게 됐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던 것인데요. 이에 조혜련 씨는 명절분위기가 다운되니 그런 말씀 마시라며 투닥대는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가수 설운도 씨는 1958년 6월 23일 생으로, 올해 나이 63세입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출생으로 신장은 173cm, 혈액형은 A형이라고 하네요. 동래원예고등학교를 거쳐 동아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슬하에는 2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데뷔를 앞두고 있던 때에는 본명 '이영춘'이 촌스럽다고 생각하여 예명을 고민하다가 나훈아처럼 최고의 가수가 되고 권투 라운드를 볼때처럼 가수의 매 라운드를 열심히 살겠다는 뜻으로 '나운도'라는 이름을 생각했는데, '나'씨 성이 성공하기 힘들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고민 끝에 '설'이라는 성을 붙여 '설운도'라는 예명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 트러스라는 록밴드의 대타 보컬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장발로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고 하는데요. 1982년 KBS '신인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었으며, 그 이후 태진아, 현철, 송대관 씨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설운도 씨는 트로트를 다양하게 변화시킨 노래들을 많이 불렀는데, 대표적으로 1991년에 발표한 '다함께 차차차'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작곡가인 이호섭 씨는 다 함께 차차차는 1시간도 되지 않아 완성시킨 곡이라는 후문도 들려주었는데요, 처음에는 평론가들에게 곡 수준이 낮다며 평가절하를 당하기도 했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인기를 얻게 되어 2년 연속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트로트계에서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너만을 사랑했다', '쌈바의 여인' 등 설운도 씨 대표 히트곡 등을 직접 작곡했고, 동료 가수들에게 곡을 주어 히트한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또한 배우자 이수진 씨가 작사가여서, 설운도 씨의 많은 곡을 작사하였습니다.

설운도 씨의 아들인 루민 씨는 본명 이승현으로, 2010년에 그룹 포커즈로 데뷔를 하였다가 탈퇴하고, 2013년 6인조 아이돌 그룹 엠파이어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이후 2016년에 군입대 후 제대했습니다.

트로트의 재조명과 함께 예전 활발한 활동을 했던 트로트가수 설운도 씨도 다양한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히든싱어 6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