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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톱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 씨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는데요. 27일 새벽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자택에서 다케우치 유코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일본 경시청은 정황과 현장 상황을 미루어 볼때 다케우치 유코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추정 중입니다.
올해 유독 일본 연예인들의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이 자주 들리는 것 같은데요. 지난 7월에는 인기 남자 연예인인 미우라 하루마 씨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됐었죠.
또한 8월에는 일본의 방송인인 하마시키 마리아 씨가 도쿄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는데요.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외출했다는 이유로 많은 악플에 시달려왔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아시아 세이 씨, 배우 후지키 타카시 씨도 안타까운 선택을 하여 좋지 않은 소식이 계속 들려왔습니다.
다케우치 유코 씨는 1980년 4월 1일 생으로 향년 40세입니다. 1966년 후지TV에서 드라마 신목요일의 괴담 Cyborg 로 데뷔하였는데요, 그 이후 영화나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하다가 tbs 드라마 하얀 그림자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지 시작했습니다.
이후 런치의 여왕, 별에 소원을, 환생 등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로써 전성기에 올랐고, 2004년 드라마 프라이드에서 배우 기무라 타쿠야 씨와 함께 출연하며 순간 시청률 35.2%를 기록하는 그야말로 초대박 흥행에 성공하며 국민배우로 거듭나게 됩니다.
2005년에는 가부키 배우 나카무리 시도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촬영 중 만나게 되어 결혼을 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에 아들을 출산하였고, 결혼 1년 4개월 만에 이혼을 했는데요, 이유는 남편 나카무라 시도의 외도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가부키 집안은 아들이 태어나면 그 아들은 무조건 카부키 배우로 영재 교육을 시키게 되며, 그 아내는 남편의 공연에 항상 동행을 해야하고 철저하게 내조를 위해서만 살게 된다고 하는데요.
가부키 집안의 며느리로 살게되면 가부키 공연을 200개 이상이나 기억을 하거나, 며느리로서 매너나 말투, 예의범절을 항상 검열당해야하고, 기모노를 입는 방식마저 철저하게 신경쓰는 등 지켜야할 것이 너무나 많다고 하네요. 특히나 철저한 계급제 사회로 가부키 가문의 서열에 따라 배우와 아내의 서열이 정해지며 이것이 전혀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다케우치 유코 씨가 가부키에 대한 관심도 전혀 없었으며, 이러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는데요.
이혼 이후 공백기가 생기면서 기존의 인기가 주춤하게 되었고, 그 사이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드라마 장미 없는 꽃집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하며 좋은 시청률을 거두게 되고, 다케우치 유코 씨는 다시 재기하게 됩니다.
2019년에는 4세 연하인 배우 나카바야시 타이키 씨와 재혼하였고, 올해 1월에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그 후 돌연 사망 소식을 알리게 되었는데요. 27일 오후 1시 다케우치 유코 씨의 소속사인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에서는 깊은 슬픔을 표하며 공식 사망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톱스타인 그녀의 사망 소식은 일본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올해 더이상 이런 슬픈 소식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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