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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집사부일체'의 사부로 디자이너 지춘희 씨가 출연한다고 하여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사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전화를 연결한 힌트 요정은 바로 배우 이나영 씨였습니다. 평소 지춘희 디자이너와 절친 사이라고 하는데요. 어제도 만났다고 밝혀 친분을 인증하였습니다.
이나영 씨는 지춘희 씨에 대해 사람들이 카리스마 때문에 무서워하기도 하는데 되게 웃긴 분이라고 하며, 허당기도 있고 너무 친구같이 대해준다는 사실을 밝혔는데요. 지춘희 씨는 이나영, 원빈 부부의 결혼식 예복을 직접 디자인해주었으며 이미 10년이 넘는 친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디자이너 지춘희 씨는 1954년 7월 20일 생으로 올해 나이 67세인데요. 충북 충주 출신이며 자연에서 놀며 색에 대한 감각을 키웠고, 지춘희 씨의 어머니는 1960년 대 당시에 민소매에 목걸이, 매니큐어를 바르고 다닐 정도로 엄청난 멋쟁이였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귀한 옷들을 많이 접하면서 자랐다고 하는데요. 중학교 시절엔 본인의 옷을 직접 양장점에 주문하여 입었다고 하네요.
어릴 때부터 손재주도 좋고, 그림도 잘 그렸다는 지춘희 씨는 25살에 1976년도 서울의 명동에 '지 의상실'을 열었습니다. 지준희 씨는 여성복 디자이너로, 남다른 세련미 때문에 의상실은 곧 명동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의상실이 되었고, 당대 최고 여배우인 심은하, 이영애 씨 등이 지춘희 씨의 옷을 입고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명성을 날리기 시작한 것은 1999년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 씨가 입고 나온 대부분의 옷들이 지춘희 디자이너의 옷이라는 것이 알려지고부터 인데요. 절제미가 있으면서도 화려한 그녀의 옷은 '청담동 며느리룩'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지춘희 씨의 '미스지 컬렉션'은 1980년대의 명동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1970~1980년대 패션을 다뤘던 드라마 '패선 70's'에서는 의상에 관련된 총괄을 맡아 더욱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 국내 패션 디자이너 최초로 입점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지춘희 씨는 2019년 방영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카리스마로 김소연 대표를 압도하고, 모델 장윤주 씨와의 호흡을 자랑하는 등 디자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에는 홈쇼핑을 론칭해 1년 만에 10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지춘희 씨는 청담동에 약 400억 원의 가치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이기도 합니다. 가수 이미자 씨와 20년 지기 절친으로 다양한 무대의상을 직접 제작해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지춘희 씨는 슬하에 자녀 둘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2000년부터 20년간 모든 서울 패션위크에 참가한 지춘희 씨는 얼마 전 2021 S/S 컬렉션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사부일체에서는 모델 한혜진 씨와 아이린 씨가 함께 출연하여 지춘희 씨의 쇼에 모든 모델들이 서고 싶어 하는 무대라며 존경심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오랜 시간 지춘희 씨의 멋진 의상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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