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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소식

송재호 별세 숙환 생애

springJ 2020. 11. 8. 14:52

원로 배우인 송재호 씨가 7일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향년 83세의 나이입니다. 송재호 씨는 평소 오래 투병 생활을 해왔는데요. 최근 상태가 악화되며 끝내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송재호 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송재호 씨는 숙환으로 고생해왔다고 알려졌으며 숙환이란 만성질환을 뜻하며, 심장병, 관절염, 뇌졸증, 만성호흡기병, 비만, 암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 지속되어 차도가 늦는 질병을 말하죠.

송재호 씨는 1937년 3월 10일 생이며,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하였는데요. 6.25 전쟁때 부산으로 월남하였다고 합니다. 슬하에 4남1녀를 두었고 첫째 아들인 송영춘 씨는 배우로도 활동한 적있으며, 안타깝게도 막내아들이 2000년에 교통사고로 인해 먼저 세상을 떠나 송재호 씨는 그 충격때문에 단기기억상실증을 겪기도 하셨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배우의 길을 걸은 것이 아니라 성우출신인데요. 1959년에 부산에서 KBS 성우로 데뷔하였고 이후 배우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고향이 평양인 이유로 평양사투리와 부산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화 '용의자'에서 이북 출신의 기업 회장인 박건호 역으로 등장했을 때는 탈북민도 인정할 정도의 평양 말을 구사했죠.

송재호 씨는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는데요. 연기자로는 영화 '싸리골의 신화', '눈물의 웨딩드레스', '애와 사', '영자의 전성시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여 대중들의 기억 속에 뚜렷하게 자리잡은 인물이고, 따뜻하고 인자한 배역을 주로 맡아 시청자들에게 '국민 아버지'로 불리기도 하였죠.

병세가 깊어지기 전에는 영화 '질투의 역사', '자전차왕 엄복동' 등에 출연하며 일생을 연기에 전념했습니다. 1982년에는 제1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었죠. 

송재호 씨는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증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클레이 부문에서 심판으로 참가하여 이때의 인연으로 박종규 전 경호실장과 의형제를 맺고 호형호제하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이후 대한사격연맹 이사로도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2012년에는 한국방송연기자노조의 일원으로 KBS에 밀린 출연료에 대한 지급을 촉구하는 촬영거부 투쟁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송재호 씨는 이 돈을 받아야 생활이 가능한 후배 연기자들을 위해 결심했다며, 이후 자신에게 출연 제의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도 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송재호 씨는 야생동물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는데요, 그외 2010년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를 맡는가하면,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를 하는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대표는 SNS를 통해 송재호 씨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국민 배우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하며 평생을 연기에 전념해 반세기 넘는 세월동안 대중과 호흡한 국민배우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2012년의 출연료 지급 촉구 투쟁과, 그동안의 이력을 언급하며 환경, 아동 문제에 대해도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표한 따뜻한 배우셨다며,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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