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나이 집안 아내 딸

8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는 '국민 위로남'이라고 불리는 가수 이적 씨가 사부로 출연한다고 하는데요. 이적 씨는 어느 방송에서도 공개한 적 없던 집과 가족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행이다'를 열창하는 모습은 물론 작사 비하인드 등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가수 이적 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수 이적 씨는 1974년 2월 28일 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데요. 서울에서 3남 중 둘때로 태어났으며, 현재는 결혼하여 슬하에 2자녀를 두고있습니다. 키는 173cm이며 B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서울서이초등학교, 영동중학교,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이적 씨의 어머니는 여성학자인 박혜란 씨인데요. 서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였고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죠. 세 아들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어머니로 육아 체험담을 담은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나이 듦에 대하여' 등 책 여러권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적 씨는 어릴 때부터 음악과 작문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중학교 3학년 때 쓴 시 '엄마의 하루'를 소설가 박완서 씨가 보고 어떻게 중3짜리 남자애가 엄마의 삶을 이리도 정확히 포착했냐며 감탄했다고 합니다. 이 시는 어머니 생신 때 용돈을 다 써버려 돈이 없자 궁여지책으로 써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첫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예능 '놀러와'에 출연했을 당시 이 곡을 부르자 같이 출연했던 장기하 씨가 타이틀 곡보다 좋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가수가 되고자 오디션과 가요제를 돌아다녔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고 하네요.

그 시기 주위 선배나 동기들에게 비웃음섞인 시선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에 대항하여 쓴 것이 유명한 '거위의 꿈'이라고 합니다. 겨우 스물세살에 이런 가사를 쓴 것이죠. 

이후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이런 의도로 쓴 곡을 아프리카 소년 합창단이 노래하는 것을 보고 노래가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 음악을 할 때 겸손한 자세로 하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했다고 하네요. 

1995년 김진표 씨와 함께 '패닉'으로 가수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요. 김진표 씨와는 어릴 때부터 친했으며 집안끼리 사이가 돈독했다고 합니다. 당시에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했다는 사실과 이적 씨의 학벌까지 더해지며 의식있고 사회적 메세지를 던져주는 아티스트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렇게 발표한 1집 수록곡 '달팽이'가 가요 차트에서 1위를 계속 차지하며 단숨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발표한 '왼손잡이'도 히트하였고, 2집은 한국의 명반 100위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1997년부터는 김동률 씨와 프로젝트 구룹 '카니발'을 결성했고 '그땐 그랬지', '비누인형', '거위의 꿈'을 발표했죠.

이적 씨가 발표한 솔로 3집 '나무로 만든 노래'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노래 등 4개 부문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있던 수록곡이 바로 '다행이다'였습니다.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에 출연하여 유재석 씨와 파트너가 되어 '말하는대로'와 '압구정 날라리'를 만들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적 씨는 음악, 공부 뿐 아니라 소설가로서 '지문사냥꾼'이라는 소설책도 발간한 작가이기도 한데요. 그야말로 천재성이 다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사부일체'에 출연하여 어디서도 공개한 적 없는 부인과 두 딸, 집을 공개한다고 하는데요. 아내인 정옥희 씨는 이화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으로, 유니버셜 발레단 단원이었을 정도로 실력있는 발레리나였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막내딸 유치원 졸업 기념으로 만든 노래를 부르는 등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며 멤버들은 영화 속 가족같다며 부러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음악활동 기대하겠습니다.